정치 외교/통일

외교 2차관 "중동 체류 중인 국민 귀국 위해 전세기·군수송기 투입 검토"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4 20:29

수정 2026.03.04 20:29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동 상황점검 관련 긴급 관계부처회의 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동 상황점검 관련 긴급 관계부처회의 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4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정세가 악화일로에 빠지자, 중동 지역에 발이 묶인 우리 국민들의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전세기와 군수송기 투입,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추가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진행된 중동 상황점검 관계부처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등에서 발이 묶인 우리 국민 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는 동시에, 유관 부처와의 공조를 통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국내로 올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중동 각지에 체류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대피 희망자들을 인접 국가로 이동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실제로 3일(현지시간) 이란에 체류하던 국민 24명이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대피했고, 이스라엘에 머물던 국민 66명이 이집트로 피신했다.

이번 주 이라크에 체류하고 있던 한국인 2명과 바레인에 머물던 한국인 10명도 현지 공관의 도움을 받고 각각 튀르키예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했다.



김 차관은 "중동 상황으로 인해 현지에서 피해를 입는 우리 국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외교부가 가진 모든 역량과 자산을 투입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