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선트 장관은 4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관세율을 15%로 올리는 조치는 이번 주 중 시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치가 약 150일 동안 유지된 뒤 관세율이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 기간 동안 미국 정부가 추가 무역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50일 관세 기간 동안 301조(무역법)와 232조(무역확장법)에 따른 추가 조사들이 더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무역법 301조는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이며, 무역확장법 232조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수입을 제한할 수 있는 규정이다.
베선트 장관은 또 중동 전쟁으로 인한 원유 시장 충격 가능성에 대해 "현재 원유 시장은 공급이 충분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와는 매우 다른 상황에 있다"며 미국이 주요 산유국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필요할 경우 미 해군이 유조선의 안전한 항해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의 에너지 의존도도 언급하며 "중국은 에너지 측면에서 매우 취약한 국가"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란과 관련해 미국이 이미 이란 경제를 약화시키는 조치를 취해왔으며 군사 작전을 준비하는 과정이었다고 그는 말했다.
한편 베선트 장관은 스페인이 이란 공격과 관련한 군사 협력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전쟁 수행 능력을 늦추는 어떤 행동도 미국인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며 스페인의 대응이 미국의 안보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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