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귀포 원도심 5년간 100억원 투자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5 08:53

수정 2026.03.05 08:52

오영훈 지사 골목상권 현장 점검
이중섭거리·명동로상가 등 상권 활성화 추진
4일 서귀포 스타트업베이에서 열린 원도심 활성화 주민 간담회에서 주민 대표들이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4일 서귀포 스타트업베이에서 열린 원도심 활성화 주민 간담회에서 주민 대표들이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서귀포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골목형 상점가 현장 행정에 나섰다.

오영훈 지사는 4일 서귀포시 이중섭거리와 명동로상가를 찾아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서귀포 원도심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상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올해부터 5년간 1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진행된다. 제주도는 이를 바탕으로 ‘제주의 예술인’ 테마 거리 조성과 지역 문화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원도심 상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 지사는 이중섭미술관 인근 버스주차장 조성 사업 추진 상황도 점검했다.

오는 3월 버스주차장이 완공되면 크루즈 관광객이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서 하차한 뒤 이중섭미술관 주차장에서 승차하는 동선이 구축돼 원도심 방문객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

이어 서귀포 스타트업베이에서 열린 주민 간담회에는 송산·정방·중앙·천지동 등 4개 동 주민 대표 12명이 참석해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주민들은 청년 인구 유출과 고령화 심화 문제를 지적하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 운영, 청년 주거 지원, 노후 주거지 정비, 빈 점포 활용, 지역 통합 축제 개최 등을 건의했다.

인구 과소동 통폐합과 관련해서는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통한 충분한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오 지사는 “서귀포 원도심은 제주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이라며 “주민과 함께 원도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활력 있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