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4일부터 15일까지 희귀특산식물전시온실서 개화 자생식물 관람 가능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희귀∙특산식물을 포함한 총 480여 종을 보전하고 있는 국립세종수목원 희귀특산식물전시온실에서 자생식물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개화한 자생식물은 오는 15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내 희귀특산식물전시온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희귀특산식물전시온실을 제주향으로 채운 희귀식물 백서향(Daphne kiusiana Miq.)은 팥꽃나무과 팥꽃나무속에 속하는 늘푸른작은키 식물로, ‘상서로운 향의 흰 꽃’이라는 이름처럼 향이 좋고 멀리 퍼져 ‘천리향’이라고도 불린다.
우리나라 울릉도에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이면서 전 세계 노루귀속 중 가장 대형인 섬노루귀(Hepatica maxima Nakai)도 꽃을 피웠다.
섬노루귀는 겨울철 적설량이 많은 울릉도의 척박한 환경에 적응해 이른 봄 눈 속을 뚫고 개화하는 생명력의 상징으로 평가받는다.
아울러 △고산지대에 자생하는 털진달래 △우리나라 특산식물인 변산바람꽃 △숲의 봄을 알리는 보춘화 △새로 나오는 잎이 노루귀처럼 생긴 노루귀 △보라색 꽃과 연잎을 닮은 잎이 매력적인 깽깽이풀 △물가에 자생하는 돌단풍 등 10여 종의 자생식물도 만나볼 수 있다.
강신구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우리 땅에서 자라난 자생식물의 가치와 봄꽃이 지닌 독특한 생태적 특성을 접할 수 있는 기회”라며 “수목원을 찾아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들의 생명력과 그 속에 담긴 생존의 지혜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