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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동계올림픽 선수단 초청 "여러분이 대한민국 자부심"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5 13:54

수정 2026.03.05 13:54

"훈련 인프라 확충·시청 접근성 개선"
정승기 '동계종목 군복무-훈련 병행' 제도 요청도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선수단을 초청해 격려 오찬을 열고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자부심"이라며 동계 스포츠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규격을 충족하는 동계 종목 경기 시설을 비롯한 훈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며 "국민 누구나 쉽게 국제대회를 시청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계를 넘은 뜨거운 도전, 세계에 빛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오찬에는 쇼트트랙·피겨·컬링·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스노보드·스키·바이애슬론 등 선수단과 지도자, 지원 인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와 정부·체육단체 인사들도 함께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정오께 행사장에 입장해 선수단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눈 뒤 자리에 앉았다.

이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대한민국을 가슴에 새기고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으로 뜨거운 감동과 자부심을 안겨준 국가대표 선수단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감독·코치진과 선수단 임원, 급식지원센터 관계자 등 모든 분들의 노고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스노보드는 이번 대회 첫 메달과 첫 금메달을 수확하며 새 지평을 열었다"며 설상 종목 첫 금메달을 딴 최가온 선수를 언급했고, 쇼트트랙에 대해선 "압도적인 경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김길리·최민정 선수와 계주 선수단을 치하했다.

선수 대표로 나선 최가온 선수는 "바쁜 일정 중에도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대통령께 감사드린다"며 "4년 후 올림픽에서도 이 자리에 초청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승기 선수는 재활 과정을 언급하며 "진정한 승리는 남을 이기는 것이 아닌,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다시 일어서는 용기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동계 종목 선수들은 국군 체육부대에 동계팀이 없어 훈련을 중단한 채 입대하는 현실"이라며 "국방의 의무와 국가대표의 사명을 함께 이어갈 수 있는 최소한의 기반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건배 제의는 김길리 선수가 맡았다.
김 선수는 "밀라노의 차가운 빙판 위에서 태극전사들이 뜨겁게 타오를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신 대통령님과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팀 코리아"를 선창했고, 참석자들은 "파이팅"으로 화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서 쇼트트랙 김길리와 건배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서 쇼트트랙 김길리와 건배하고 있다. 뉴시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