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강북 이어 서남 개발정책 발표
그럼에도 줄어들지 않는 지지율 격차
그럼에도 줄어들지 않는 지지율 격차
[파이낸셜뉴스] 오는 6.3 지방선거에 서울시장직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은 6일 선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 전 구청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경선에 자신이 있냐는 질문에 "일단 자신이 있으니까 출마했다"면서도 "그러나 모든 선거는 어렵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가 없어서 매일매일 잘 준비해서 가야한다"고 답했다.
특히 정 전 구청장은 당내 경선에서 후보 추천의 키를 잡고 있는 권리당원들을 설득하는 핵심 요소로 '승리 가능성'을 꼽았다. 현직인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시장을 꺾을 가능성이 어떤 후보에게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 이재명 대통령과 발을 맞출 수 있는 서울시장 후보인지 여부도 당원들이 중요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전 구청장은 오 시장에 대해 서울시민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 시장이) 네 번에 걸쳐 시장을 했고, 합치면 10년이 넘는데 그 기간 동안 특별하게 성과가 없고 대신 굉장히 시끄러운 그런 정쟁이 있었기에 피로감을 느끼지 않나"라고 말헀다.
정 전 구청장은 본인을 둘러싼 '농지 투기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국민의힘은 정 전 구청장이 태어난 지 4개월 만에 여수에 위치한 논과 밭을 증여 받았다는 등의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 전 구청장은 "의혹이 있으면 제기할 수 있다. 그러나 해명이 됐다면, 설명이 돼서 이해가 됐으면 그 다음은 안 해야 하는데 지속적으로 하는 것은 마타도어"라고 지적하며 "그 부분들에 대해서는 1등 후보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에 흠집을 내기 위한 노력,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앞서 지난달 19일엔 16조원 규모의 '다시 강북, 전성시대 2.0' 프로젝트도 가동하겠다고 밝히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책 경쟁에 몰두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정책 공개에도 불구하고 정 전 구청장과 오 시장 간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4일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2일간 서울 거주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차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에 물은 결과 정 전 구청장과 오 시장 양자 가상 대결에서 정원오 55.8%, 오세훈 32.4%로 정 전 구청장이 23.4%p 앞섰다.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 응답률은 5.6%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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