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밀가루 담합 사죄".. 제분사 7곳, 제분협회 이사 전원 사임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5 14:40

수정 2026.03.0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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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밀가루 제품이 진열되어 있다. 뉴스1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밀가루 제품이 진열되어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국제분협회는 5일 국내 제분업계의 밀가루 가격 담합과 관련해 "국민에게 큰 실망과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제분협회는 이날 오전 정기총회를 열어 가격 담합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제분회사 대표 전원이 협회 이사회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협회는 또 앞으로 식량안보와 식품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정도경영을 통해 제분업계 발전에 힘쓰겠다고 부연했다.
제분협회는 대한제분, 사조동아원, 대선제분, 삼양사, CJ제일제당, 삼화제분, 한탑 등 7곳으로 구성돼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앞서 7개 제분사가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국내 기업간거래(B2B)에서 반복적으로 밀가루 판매 가격 및 물량 배분을 밀약한 혐의를 전원회의에서 심의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담합 판단이 나오면 공정위는 관련 매출액의 최대 2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과징금 규모로는 최대 1조2000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정위는 가격 재결정 명령을 내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최근 CJ제일제당, 대한제분, 삼양사 등은 밀가루 가격을 내린 바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