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정청래 만난 송영길 "당 결정 따를 것"…'계양을' 언급은 없어

뉴스1

입력 2026.03.05 16:39

수정 2026.03.06 08:3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와 면담을 마치고 배웅하고 있다. 2026.3.5 ⓒ 뉴스1 이승배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와 면담을 마치고 배웅하고 있다. 2026.3.5 ⓒ 뉴스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최근 복당한 송영길 전 대표가 5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오는 6월 3일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지와 관련해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보궐선거에서 과거 자신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에 출마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정 대표와 송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50분쯤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약 50분간 비공개 회동하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6·3 지방선거 필승을 위해 뜻을 모으자"고 다짐했다.

회동을 마친 후 당 대표실에서 나온 두 사람은 "고생 많으셨다, 복당 환영한다"(정 대표), "수고 많았다"(송 전 대표)며 덕담을 주고받았다.

권향엽 의원(조직사무부총장)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정 대표가 송 전 대표에게 무죄 석방돼 고생이 많았고 마음고생이 많았을 텐데, 억울함이 완전 해소돼 다행이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전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정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것이 시대정신이라, 민주당 깃발 아래 합심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송 전 대표는 정 대표가 당을 잘 이끌고 있고, 복당까지 잘 이끌어줘서 감사하다며 이재명 정부 성공과 지방선거 필승을 위해 함께 뜻을 모아나가자는 취지로 답했다고 한다.

권 의원은 "지금의 당 대표실은 송 전 대표가 대표 시절 썼고, 정 대표도 지금 쓰고 있고,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에도 썼다"며 "대표실 뒤에 걸려 있는 그림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고 전했다.

지방선거와 함께 열리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송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는 '인천 계양을' 후보 자리와 관련해선 두 사람 모두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인천 계양을을 놓고 송 전 대표와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경쟁에 돌입한 상황이다.

권 의원은 "송 전 대표가 (보궐선거 출마지와 관련해) 특별하게 어느 지역을 해달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누차 말씀하셨지만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권 의원은 김 전 대변인이 언급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도 "보궐선거 관련 특정한 사람을 따로 언급하거나 논의하지 않았다"고 했다.


권 의원은 "우리가 다음 달 20일까지 공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두고 진행 중인데, 지방선거 공천에 대한 정리가 좀 되면 자연스럽게 보궐선거 관련 이야기가 전개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부연했다.

권 의원은 두 사람이 향후 재회동할 가능성엔 "송 전 대표가 '가볍게 식사 한번 하자'고 했고 정 대표가 '그럽시다'고 대답하는 정도였다.
날짜가 특정되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