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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징계 효력 정지.."장동혁, 퇴행 멈추라"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5 18:30

수정 2026.03.05 18:30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월 26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원권 1년 정지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첫 심문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월 26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원권 1년 정지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첫 심문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5일 법원이 자신의 당원권 정지 1년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자 장동혁 대표를 규탄했다.

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퇴행을 멈추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민주적인 질서를 무너뜨렸던 장동혁 지도부는 지금이라도 반성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을 정상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법원이 현명한 판단을 내렸다"며 "공당의 민주적 시스템을 지켜달라는 호소를 진지하게 고려해줬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한 달 가까이 멈춰있던 국민의힘 서울시당의 시계를 다시 돌리겠다"며 "이미 녹록지 않은 길로 변했지만 다시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제자리로 돌아가 묵묵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배 의원은 "지금 정당이 건강하게 돌아가고 있지 않다는 표본이 제 징계"라며 "윤리위에 제소한다고 모든 것을 즉결 심판하는 전례는 없었다.

재판부도 이례적으로 나에 대한 징계를 신속하게 했냐는 것을 심각하게 물었다"고 설명했다.

한동훈 전 대표의 대구 일정에 참여한 인사들이 윤리위에 제소된 것에 대해서는 "제소했다고 바로 징계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당 윤리위가 정상적이고 건전한 모습으로 운영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도 "상식의 승리"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곧바로 입장을 냈다.

한 전 대표는 "웬만하면 사법부는 정당의 일에 관여하지 않는다"며 "누가 봐도 비정상적인, 도저히 웬만하지 않은 한줌 윤어게인 세력이 전통의 보수정당과 보수를 망치고 있다.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상식있는 다수가 나서서 정상화시키고 미래로 가야 한다"며 "저도 함께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배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씨에 대한 비방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 △장동혁 대표 단식 폄훼글 SNS 게시 △미성년자 아동 사진 SNS 무단 게시 △서울시당위원장 지위 및 영향력 이용 등으로 윤리위에 제소됐다. 윤리위는 배 의원이 미성년자 아동 사진을 무단 게시한 것이 윤리위 규정 및 윤리규칙을 위반했다고 보면서 중징계 처분했다.
나머지 건은 경징계인 경고 및 주의 촉구 등에 해당한다고 의결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