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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수목원 가치평가 표준모델 개발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6 09:18

수정 2026.03.06 10:02

사립수목원 지원제도 구축 위한 기초자료 확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수목원 가치평가 표준모델 개발
[파이낸셜뉴스] 수목원의 경제적 가치를 산출할 수 있는 표준 평가모델이 개발됐다.

6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 따르면 최근 수목원의 공익적 기능을 화폐가치로 환산하는 표준 평가모델을 개발했다.

그간 전국 각지의 수목원은 △식물 종 다양성 보전 △탄소흡수 △대국민 대상 교육·체험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지만 이러한 기능을 종합 계량화할 수 있는 평가 기준이 마련돼있지 않아 정책 수립이나 사립수목원 지원 필요성 검토에 활용할 객관적 자료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개발한 수목원 가치평가 표준모델은 수목원의 주요 기능을 중심으로 17개 평가지표를 설정하고 이를 화폐가치로 환산하는 산출식으로 마련됐다.

한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이번에 개발한 평가모델을 통해 국내 수목원 2곳을 시범 평가했다.

수목원 가치평가 표준모델의 시범평가 대상 수목원 중 한 곳인 신구대학교식물원의 경우 181억원 규모의 공익적 가치를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신구대학교식물원은 자생식물과 희귀·특산식물을 수집하고 보전하는 등 ‘식물 유전자원 보전의 가치’와 생태계의 건강성을 유지하는 한편, 종 서식지를 제공하는 ‘생물다양성 증진의 가치’가 높게 평가됐다.

또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발생하는 지역소비의 효과도 유발하는 등 ‘지역경제 효과의 가치’ 도 높게 조사됐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가치평가는 수목원이 수행하는 공익적 기능을 정량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기초 작업”이라며 “평가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평가 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사립수목원 지원제도 구축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