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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유가 오를 땐 즉시, 내릴 땐 한참..정유업계 조치 검토해야"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6 10:20

수정 2026.03.06 09:43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6일 최근 국내 고유가 추세에 대해 "정유업계는 이란 사태 이후 국제 유가 상승을 가격 인상의 이유로 들고 있지만 국민들이 보기에는 설득력이 전혀 없다"며 "왜 가격이 오를 때는 국제 유가가 즉시 반영되고 내릴 때는 시차를 한참 두고 반영되는 것인지 국민들은 궁금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원유 수급 불안에도 이를 방치한 책임이 크다고 지적하면서, 부당 이익을 취한 기업에 대한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L(리터)당 1834원으로 전주 대비 8.4% 급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국내 휘발유 가격은 국제 유가가 즉시 반영되는 구조가 아니다"며 "이미 수입한 원유가격을 근거로 소비자 가격이 형성되는 구조기 때문이며, 현재 판매되는 휘발유는 최소 몇주 전 수입된 것이 기준으로 일정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가 안정되는 과정에서 국내 휘발유 가격이 쉽게 떨어지지 않은 적이 있었다"며 "당시 정유사들은 고유가 시기 수입한 물량이기 때문에 가격이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고 짚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권 들어 고환율, 원유수급 불안으로 유가 상승의 가능성이 큰데도 이를 방치한 책임이 크다"며 "정부는 무분별한 가격 인상을 통해 부당 이익을 취한 기업에 대해 적극적인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에너지 수급 안정과 유조선 호위를 위한 국제 공조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