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동 지정학적 불안이 확대되면서 양대 증시가 장중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6일 오전 10시3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6.67p(2.45%) 하락한 5447.2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92.88p(1.66%) 하락한 5491.02에 출발한 뒤 오전 한때 5609.98까지 상승했지만 하락 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조9017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3243억원, 603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4.07%), SK하이닉스(-4.14%), 현대차(-1.28%)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3.19%) 등은 올랐다.
간밤 미국 증시는 이란의 유조선 공격 등 중동 정세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장중 국제유가가 80불선을 웃돌면서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돼 장중 낙폭이 확대됐지만, 장 후반부 미국 정부의 유가 안정화 방안 발표가 언급되면서 낙폭을 일부 되돌린 채 마감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중동 정세 불안 지속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 전날 폭등에 따른 수급적 부담이 작용하면서 하락 출발한 뒤 장 후반으로 갈수록 개별 종목별로 차별화된 흐름을 연출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란 측 유조선 피격 소식이 이어지면서 국제 유가가 지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중동 원유 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시 입장에서는 당분간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변동성 국면은 염두에 두어야 할 구간"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7p(0.39%) 오른 1120.7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08p(0.1%) 오른 1117.49로 출발했다.
장중 한때 상승폭을 키우면서 코스닥 시장에 전날에 이어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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