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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사태로 美협상단 방한 취소"..한국이 먼저 워싱턴 방문 합의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6 12:09

수정 2026.03.06 15:13

조현 외교부 장관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조현 외교부 장관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미정상회담 후속 협상을 위한 미국의 범부처 대표단의 방한이 이란 사태 영향으로 취소됐다. 대신 한국측이 미국 워싱턴DC를 먼저 방문하는 것으로 한미간의 조율이 이뤄졌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미국 대표단의 방한이 지연되다가 전쟁으로 지연이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 측과 협의해 일단 우리 팀이 먼저 (미국으로) 가는 것으로 합의됐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당초 한미정상회담 후속 논의를 위한 미국 협상단이 2월중 방한할 것이라고 지난달에 밝힌 바 있다.

한미정상회담 후속 협상단은 안보, 관세·통상을 모두 아우르는 범부처 대표단으로 꾸려진다. 외교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각 부처에서 한미정상회담 후속 협상 대표단에 참여하게 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미정상회담 초기 때부터 안보와 통상을 묶어 협상하는 '패키지 딜' 입장을 추구해왔다. 안보 분야에선 핵추진잠수함, 핵농축·재처리, 북핵 문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이 현안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진척이 더딘 핵농축·재처리 분야는 외교부에서 임갑수 한·미 원자력협력 태스크포스(TF) 정부대표가 주도한다. 핵추진잠수함은 국방부 주도로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세부 항목별 관세·통상 협상도 관련 부처와 함께 추가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