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다낭 국제공항이 여객 수용 능력을 현재보다 두 배 수준으로 늘려 연간 약 2000만 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도록 확장·개발된다.
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건설부와 다낭시 인민위원회는 전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2030년 다낭 국제공항 마스터플랜 및 2050년 비전'을 공식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라 다낭 국제공항은 2030년까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표준에 따른 4E급 공항으로 격상된다. 이를 통해 연간 여객 2000만 명, 화물 10만t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렇게 되면 보잉 747·787 및 에어버스 A350 등 대형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해지게 된다.
인프라도 대거 확충한다. 기존 2개의 활주로를 유지하면서 급속탈출 유도로와 연결 유도로를 추가 건설하고, 공항 남측 계류장을 확장해 항공기 주기장을 총 52곳까지 늘린다. 공항 북측에는 약 4000㎡ 규모의 신규 관제탑이 들어서며, VOR/DME, CAT II 접근 등화 시스템, 자동기상관측장비(AWOS) 등 최첨단 안전 설비에 대한 투자도 병행된다.
터미널별로는 제1여객터미널(T1)을 확장해 연간 1400만 명을, 제2여객터미널(T2)은 개보수를 통해 6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재편한다. 북측에는 2.46ha 규모의 화물 터미널이 조성되며, 공항 전체 부지는 약 806.6ha에 달하게 된다.
레 꽝 남 다낭시 부인민위원장은 "이번 공항 인프라 확충은 자유무역지구 및 공항 도시 모델과 연계된 지역 경제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낭 국제공항은 하노이 노이바이, 호찌민시 떤선녓 국제공항에 이어 베트남에서 세 번째로 큰 공항으로, 중부·중부고원 지대의 핵심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공항의 설계 처리 능력은 연간 약 1000만 명 수준이며, 현지선 터미널 T1이 약 600만 명, 국제선 터미널 T2가 약 400만 명의 여객을 처리하고 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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