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개그맨 안상태가 과거 층간소음 논란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6일 유튜브 채널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에는 전날 KBS ‘개그콘서트’에서 ‘안어벙’ 캐릭터로 큰 인기를 얻었던 안상태의 근황이 전해졌다.
안상태는 2004년 ‘개그콘서트’ 코너 ‘깜빡 홈쇼핑’으로 데뷔해 같은 해 K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과 최우수 코너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드라마에 출연하며 감초 역할을 맡았고, 이후 단편 영화 제작에도 참여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하지만 한때 방송가에서 모습을 감춘 시기도 있었다.
그는 “당시 폭로가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고 이전에 살던 집의 아래층, 그 아래층 주민들까지 문제가 없었다고 글을 써주셨다”며 “법정에서 신고자를 만났는데 아이를 키우며 받은 스트레스 때문에 글을 올렸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잘못한 게 아닌데도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리니까 밖에서 밥을 먹기도 힘들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특히 가족을 향한 악성 댓글이 큰 상처로 남았다. 안상태는 “딸에게까지 잔인한 말을 하는 댓글이 있었다”며 “아이가 어려서 다행이었다. 조금 더 컸다면 스스로 죄인처럼 느꼈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안상태 가족을 둘러싼 층간소음 논란은 2021년 1월 불거졌다. 당시 글 작성자는 '개그맨 A씨 층간소음 좀 제발 조심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층간소음 때문에 괴롭다는 글을 게재했다. 글에서 아이 사진은 나오지 않았지만 댓글을 통해 안상태가 특정됐다.
당시 안상태의 아내도 SNS를 통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집에 찾아오거나 인터폰과 관리실을 통해 항의가 반복됐다”며 “다른 집에서 난 소음까지 우리 집으로 지적받는 경우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심하려 노력했지만 계속된 항의로 죄인처럼 지내야 했다”며 층간소음 논란 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었다고 호소한 바 있다.
현재 안상태는 영화 제작에 집중하며 새로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각본부터 촬영, 조명, 편집, 소품, 연기까지 직접 맡아 작품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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