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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오세훈, 시장으로 평가 안좋아…당 탓말고 반성이 먼저"

연합뉴스

입력 2026.03.07 16:06

수정 2026.03.07 16:06

윤리위 '오세훈 경선 참여 허용 결정'에 "원칙 어긋나…위원장 교체해야"
나경원 "오세훈, 시장으로 평가 안좋아…당 탓말고 반성이 먼저"
윤리위 '오세훈 경선 참여 허용 결정'에 "원칙 어긋나…위원장 교체해야"

기념 촬영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출처=연합뉴스)
기념 촬영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7일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노선 변화를 요구하며 장동혁 지도부를 비판하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더 이상 당 탓하지 말라"며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 시장은 5선에 도전하는 현역 시장으로의 평가가 그리 좋지 않은 것에 대한 본인 반성이 먼저일 것이다. '좋은 일은 내 탓, 좋지 않은 일은 남 탓'은 좀 궁색하지 않은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구성원들 모두 안타깝고 애끓는 심정이다. 서로 손가락질해서는 해결되지 않는다"며 "그 손가락을 거두고 내부를 향한 날 선 비판을 외부로 돌리며 대안을 이야기할 때 우리 당은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또 당 윤리위가 최근의 일련의 조치 과정에서 신뢰를 잃었다면서 윤리위원장 교체도 요구했다.

그는 그 이유로 먼저 친한(친한동훈)계 배현진 의원에 대한 윤리위의 징계가 법원에서 제동이 걸린 것을 언급했다.

이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당 규정에 따라 경선 피선거권이 중지됐던 오세훈 시장 등이 윤리위 및 최고위 결정으로 당 경선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을 거론하며 "정치적 결단은 존중하나 절차가 매끄럽지 않고, 특히 오세훈 시장 건은 원칙에도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당내 서울시장 후보군 중 한 명인 나 의원의 이런 발언은 오 시장이 당 노선 변화 없으면 지방선거 승리가 어렵다는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던지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오 시장은 이날도 "필패의 조건을 갖춰 놓고 병사를 전장으로 내모는 리더는 자격이 없다"며 당 노선 변화를 요구했다.


나 의원은 장동혁 대표 체제에서 지방선거 총괄기획단장을 맡는 등 장 대표와 가까운 관계로 평가된다.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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