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국가장학금 받아도 35만원 또 받는다… 평생교육이용권 11.5만명 지원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8 09:00

수정 2026.03.08 10:34

교육부, 9일부터 17개 시·도 순차 접수
중복 수혜 전격 허용해 청년 혜택 확대

2026년 평생교육이용권 지원 사업 개요
2026년 평생교육이용권 지원 사업 개요
구분 주요 내용
지원 금액 1인당 연간 35만 원 (카드 포인트 지급)
총 지원 규모 11만 5,000명
유형별 인원 일반(저소득층 우선): 85,000명
장애인: 12,000명
AI·디지털 교육: 10,000명
노인: 8,000명
주요 변화 국가장학금과 중복 수혜 전격 허용 (청년층 혜택 확대)
신청 방법 일반·노인·AI형: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www.lllcard.kr)
장애인형: 정부24 누리집(plus.gov.kr)
주요 일정 3월 9일~: 대전, 충북, 전북
3월 11일~: 경기 등
3월 16일~: 서울 등 (지역별 순차 접수)
(교육부)

[파이낸셜뉴스] 교육부는 17개 시·도와 함께 9일부터 저소득층, 장애인, 노인 등 11만50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35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하는 '2026년 평생교육이용권'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그간 제한됐던 국가장학금과의 중복 수혜를 전격 허용해, 청년 세대를 포함한 더 많은 국민이 경제적 부담 없이 역량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평생교육이용권은 성인의 역량 개발을 돕기 위해 연간 35만원의 교육비를 카드 포인트로 지급한다. 올해 지원 유형별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우선 지원하는 일반 이용권이 8만5000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장애인 1만2000명,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 희망자 1만명, 노인 8000명 순으로 배정됐다.



지원 대상은 19세 이상 성인이나, 유형별로 연령 조건이 다르다. AI·디지털 교육은 30세 이상, 노인 이용권은 65세 이상이 대상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국가장학금과의 중복 수혜 허용이다. 과거에는 두 지원 중 하나만 선택해야 했으나, 올해부터는 국가장학금을 받는 대학생도 이용권을 신청해 직무 역량이나 취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청년층의 자기계발 기회를 실질적으로 확대하려는 조치다.

신청은 지역별로 순차 진행한다. 9일 대전, 충북, 전북을 시작으로 시·도별 일정에 따라 접수한다. 서울은 16일부터 4월 9일까지, 경기는 11일부터 31일까지다. 일반·노인·디지털 이용권은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에서, 장애인 이용권은 정부24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학습자는 NH농협카드를 발급받아 전국 평생교육기관에서 수강료와 교재비로 사용할 수 있다.

정부 조사에 따르면, 평생학습 참여율은 지속 상승 중이다. 성인 참여율은 2023년 32.3%에서 2025년 33.7%로 올랐다. 특히 취약계층 참여율은 같은 기간 22.0%에서 27.6%로 5.6%포인트 급증하며 정책 실효성을 입증했다. 2025년 이용자 만족도 역시 93.5점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현장 사례도 다양하다.
66세 장애인이 AI 데이터 라벨링 과정을 수료해 자립 희망을 얻고, 73세 노인이 지게차 면허를 취득해 제2의 인생을 설계했다. 디지털 굿즈 제작을 배워 작가를 꿈꾸는 30대 직장인 사례 등 이용권은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인구구조 변화와 AI·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성인의 지속적인 역량 개발과 평생학습 참여는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사회로 발전하기 위해 필요하다"며, "국민 누구나 소외됨 없이 평생학습을 통해 성장하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국가와 지자체가 협력하여 촘촘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