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8일 '관봉권 띠지' 상설특검 수사 결과가 나오자 "근거 없는 집단적 망상이었다"고 비판했다. 안권섭 상설특검팀은 90일간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과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 관련 수사를 마치고 검찰에 이첩했지만 구속영장을 청구한 피고인이 1명도 없는 등 성과를 내지 못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상설특검 수사 결과는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해 온 ‘관봉권 띠지 음모론’이 근거 없는 집단적 망상이었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관봉권 띠지에 자금의 출처와 흐름이 모두 적혀 있다'며 검찰과 수사관들을 결정적 증거를 조직적으로 은폐한 파렴치범으로 몰아세웠다"며 "그러나 특검은 '띠지에는 그런 정보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이러한 근거 없는 음모론에 기반한 '아무말 대잔치'에 경종을 울리고자 작년 한국은행 국정감사장에서 직접 인출한 관봉권과 실제 띠지를 국민들께 모두 보여드린 바 있다"며 "사실을 확인하면 금방 알 수 있는 문제였지만, 진영논리에 기반한 정치적 공세가 사실보다 앞섰다"고 했다.
그는 "이제는 반성해야 할 시간"이라며 "국회의원은 진영논리의 결사옹위를 위해 아무 사람 불러다가 윽박지르고 망신주는 자리가 아니다. 정확한 사실에 기반해 의혹을 제기하고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번 일을 계기로 국회가 음모론이 아니라 사실과 증거에 기반한 감사와 견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개딸을 위한 관봉권 띠지 음모론도, 부정선거 음모론도 용인되지 않는 대한민국을 위해 개혁신당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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