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성과로 검증된 여성 리더, 자부심 가져야"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8 18:06

수정 2026.03.08 21:08

금융권 '세계 여성의날' 행사
KB금융 신임 女부점장 컨퍼런스
양종희 회장 '포용적 리더십' 강조
우리금융도 그룹사 여성리더 데이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금융권에서 성평등과 여성 권익 신장을 위한 행사가 이어졌다.

KB금융그룹은 지난 6일 여성 리더십 강화를 통한 조직 내 다양성 가치 확산을 위해 양종희 KB금융 회장과 신임 여성 부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신임 여성 부점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행사는 올해 새로 선임된 그룹 주요 계열사 여성 부점장들을 축하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여성 리더로서의 역할과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KB금융은 선배 여성 임원들이 신임 부점장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며 여성 리더로서의 경험과 조언을 나누는 '선배와의 대화'와 양 회장이 신임 부점장들과 직접 소통하는 '그룹 최고경영자(CEO)와의 대화' 순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특히 성평등과 여성의 권익 신장을 상징하는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앞두고 열려 의미를 더했다.

KB금융은 그룹의 다양성 전략인 'KB 다이버스티(Diversity) 2027'를 바탕으로 여성 인재가 자신의 잠재력과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공정하게 평가받는 포용적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양 회장은 "여성 리더들은 성별이 아닌 능력과 성과로 검증된 존재라는 자부심을 가져야 하고, 금융도 이제 상품 판매를 넘어 한 사람의 인생 전체를 케어하는 역할로 변화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시대일수록 중요한 것은 사람 사이의 소통과 공감이다. 이러한 포용적 리더십을 통해 금융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우리금융그룹도 같은 날 서울 중구 본점에서 그룹사 여성 리더들을 초청해 '여성 리더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 행사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조직 문화를 확산하고, 국내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다양성은 기업의 지속 성장과 직결되는 필수 전략"이라며 "핵심 직무 내 여성 리더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제도를 지속 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