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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영상시스템…글로벌 헬스케어 기업과 협력" [C리즈]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8 18:38

수정 2026.03.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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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현 디알텍 대표
피폭량 적고 영상품질은 뛰어나
부품 '디텍터'도 해외기업과 협력
내년부터 관련 매출 본격화 기대
"진단영상시스템…글로벌 헬스케어 기업과 협력" [C리즈]

"글로벌 상위 헬스케어 업체들과의 거래가 본격화 될 것입니다."

안성현 디알텍 대표(사진)는 8일 "다수 글로벌 상위 의료기기 및 치과용 시스템 업체들에 제품 공급 또는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글로벌 헬스케어 업체 A사와는 수술용 의료기기 '씨암(C-arm)'과 함께 벤더블 디텍터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며 "아울러 B사와는 고사양 맘모 디텍터, C사와 D사 등에는 차세대 디텍터 및 진단영상시스템 공급을 위한 최종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확정될 경우 글로벌 헬스케어 상위 업체들 대부분과 거래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돼온 브랜드 파워와 시장 장악력 부족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알텍은 영상진단 부품인 디텍터와 함께 진단시스템 등 영상진단 솔루션 사업에 주력한다.

종전 아날로그 진단시스템은 필름을 촬영한 뒤 현상하는 과정을 거쳤다. 디텍터를 적용할 경우 진단시스템으로 촬영한 즉시 모니터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디알텍은 과거 간접 방식 디텍터, 리트로핏 디텍터 등 다양한 디텍터 라인업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이후 최근 5년 동안 △맘모 진단시스템 △씨암 등 진단시스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디텍터 부문 역시 '이그조(IGZO)' 기술을 기반으로 △동영상 디텍터 △벤더블 디텍터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안 대표는 디알텍 영상진단 솔루션 강점을 묻자 "낮은 방사선 피폭량과 높은 영상 품질"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맘모 진단시스템(아이디아 넥스), 벤더블 디텍터(엑스트림 플렉스)는 지난해 산업통상부로부터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씨암(엑스트론)은 '대한민국 기술대상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안 대표는 "지난해는 디텍터라는 부품에서 영상진단 시스템으로 사업구조 대전환을 시도하면서 매출이 전년보다 두 자릿수 늘어났다"며 "하지만 이 과정에서 연구·개발(R&D) 비용 역시 증가했으며, 여기에 해외 대형 거래선 요구사항 대응 등 투자도 늘어나면서 수익성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알텍은 올해 글로벌 헬스케어 업체들과의 본격적인 협력을 앞두고 자금 수혈도 마무리했다. 이와 관련, 휴온스 자회사 휴메딕스와 함께 네오솔루션 등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해 200억원을 조달했다.

안 대표는 "글로벌 헬스케어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향후 5년 동안 15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부터 관련 매출이 경영실적에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알텍은 치과용(덴탈) 디텍터 부문에서도 성과가 이어진다. 이미 글로벌 치과용 진단시스템 상위 7개 기업 중 3곳에 동영상 디텍터를 공급 중이다.
디알텍은 지난 2월 악테온과 96억원 규모로 치과용 디텍터를 납품하기로 계약했다고 공시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