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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등 중동 7개국 여행경보 '철수 권고'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8 21:07

수정 2026.03.08 21:06

외교부, 3단계로 상향 발령
한국인 태운 전세기 속속 귀국
이란 전쟁 촉발로 중동 지역에 발이 묶인 우리 국민들이 전세기를 통해 속속 입국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국적 항공사의 전세기 운항이 시작되면서 탈출이 속도를 내기 시작하고 버스를 통해 인접국 피신도 이어지고 있다. 외교부는 UAE, 바레인, 오만 등 중동 지역 국민들의 철수를 권고하는 여행경보 3단계를 발령했다.

8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과 UAE 양국간 교섭 직후 에티하드·에미레이트 등 민간 항공편 운항이 재개되면서 우리 국민들의 귀국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206명을 태운 에티하드항공 전세기가 UAE에서 추가로 이륙해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탑승자는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등을 우선 선정했다.

앞서 UAE에선 1차로 372명의 우리 국민이 지난 6일 귀국한 이후 추가 전세기 투입이 이어져 왔다. 정부는 대한항공 전세기와 군 수송기도 조만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항공편 확보가 어려운 지역에선 육상 대피가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란, 이스라엘, 바레인, 이라크, 쿠웨이트, 카타르 주재 대사관의 노력으로 150여 명의 우리 국민들이 안전한 인근 국가로 대피했다.

쿠웨이트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14명(외국인 배우자 포함시 15명)은 지난 5일 주쿠웨이트대사관의 지원 하에 사우디아라비아로 무사히 이동했다. 주쿠웨이트대사관은 임차 차량을 제공하고 영사가 리야드 공항까지 동행하여 안내하는 등 적극 조력했다.


카타르에서도 주카타르대사관의 지원 하에 총 65명이 지난 3~6일 사우디아라비아로 무사히 이동했다. 주카타르대사관은 차량 임차와 출입국 수속 등을 도왔고 공관 직원이 동행하여 출국까지 지원했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UAE, 바레인, 오만, 카타르, 쿠웨이트 전역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철수를 권고하는 여행경보 3단계를 발령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