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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ETF 장초반 上…‘중동 리스크’ 장기화 우려에 유가 급등

임상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9 09:32

수정 2026.03.09 09:40

지난 8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유류 가격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1
지난 8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유류 가격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국내 증시에 상장된 원유 상장지수펀드(ETF)가 9일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WTI원유선물(H)’은 개장 직후 30% 급등하며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TIGER 원유선물Enhanced(H)’도 장 초반 29.94% 상승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크게 상승한 여파로 풀이된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오전 9시20분 기준 전장 대비 16.79% 오른 배럴당 107.69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의 기준이 되는 브렌트유도 크게 증가했다.
같은 시간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6.78% 상승한 배럴당 108.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로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원유 물류는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다.


또 8일(현지시간) 이란은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뒤를 이을 최고지도자로 그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선출하는 등, 전쟁이 완화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