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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대한전선 HVDC 공장에 4500억 지원‥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9 10:46

수정 2026.03.09 10:46

수출금융 2000억·공급망기금 2500억 투입
‘국가핵심자원’ 초고압직류송전 해저케이블 생산 지원
국내 복귀 '유턴기업' 전폭 지원
대한전선이 충남 당진에 건설 중인 ‘해저케이블 제2공장’ 조감도. 한국수출입은행 제공
대한전선이 충남 당진에 건설 중인 ‘해저케이블 제2공장’ 조감도. 한국수출입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수출입은행은 대한전선이 충남 당진에 건설 중인 ‘해저케이블 제2공장 신설 프로젝트’에 총 45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국가핵심자원인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의 국내 생산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수출금융 2000억원과 공급망안정화기금 2500억원을 결합한 ‘K-파이낸스 패키지’의 대표 사례다. 수은은 수출금융, 공급망안정화기금 등 금융수단을 모두 활용한 우리 기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K-파이낸스 패키지’를 추진하고 있다.

대한전선 당진 2공장은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HVDC 해저케이블 등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특히 HVDC 해저케이블은 에너지 고속도로로 불리는 국가 핵심 전력망은 물론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에도 필수적인 기반 시설로 꼽힌다.

수은은 최근 도입한 ‘AX(AI 전환) 특별프로그램’을 활용해 관련 산업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번 정책 자금 지원은 해외 대신 국내에 공장을 신설하는 국내 복귀기업(유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성격도 띠고 있다.
이를 통해 당진 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과 관련 전후방 산업 활성화 등 지역 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은 관계자는 “HVDC 해저케이블은 국가 핵심 전력망뿐만 아니라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구축의 핵심 요소"라면서 "이번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의 기술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수은은 핵심기술 보유 기업의 국내 복귀를 지원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한편 공급망안정화기금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우리 기업이 글로벌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라고 덧붙였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