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압수수색 관련 "고객 자산은 안전..당국 조사 성실 협조”

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9 12:23

수정 2026.03.09 12:23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사무실 내부 모습.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제공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사무실 내부 모습.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제공

【자카르타(인도네시아)=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과 경찰청 형사수사국(Bareskrim)이 지난 4일 실시한 사무실 압수수색과 관련해 "고객 자산은 안전하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특히 현지 일부 보도에서 제기된 약 14조5천억 루피아(약 1조2600억 원)규모의 주가 조작 이익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9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토미 타우판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지난 6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일부 보도에서 언급된약 14조5000억 루피아라는 수치는 미래에셋증권의 이익이나 자산 또는 수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측은 고객 자산의 안전성도 강조했다. 토미 타우판 법인장은 "고객의 증권과 자금은 인도네시아 중앙예탁결제기관(KSEI) 시스템에 정상적으로 기록·관리되고 있으며, 투자 포트폴리오는 관련 규정에 따라 분리 보관돼 감독 당국의 관리 아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회사의 영업 활동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 자본시장 규정을 철저히 따르고 있으며, 당국의 조사 과정에도 성실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토미 타우판 법인장은 “현재 진행 중인 조사 결과가 공식적으로 발표될 때까지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가 연루돼 압수수색을 받은 이번 사건은 베르카 베톤 사다야(BEBS)의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발생한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돼 있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은 7개 기업과 58명의 개인 명의자가 연루된 허위 거래 정황을 확인했으며, 해당 거래를 통해 BEBS 주가는 정규 시장에서 최대 7150% 급등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BEBS, 은행권, 명의자 등 총 25명의 증인이 조사를 받은 상태다.

aulia9195@fnnews.com 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