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숙명여자대학교는 지난 6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주한유럽연합(EU) 대표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과 공동으로 'Women in STEM' 포럼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의 여성 참여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차세대 여성 과학기술 인재 육성을 위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현재 유럽에서는 STEM 전공 졸업생 3명 중 1명만이 여성이며 한국 역시 STEM 분야 박사 학위 취득자 중 여성 비율은 약 23.9%로 OECD 국가 중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날 패널 토론에서는 첨단 유전공학 전문가 유경현 교수(숙명여대), 나노의학 전문가 겸 변리사 홍수린 교수(차의과대), 조직광학 전문가 정소현 박사(삼성전자)와 장지희 박사과정생(숙명여대) 등 STEM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여성 전문가들이 자신의 경험과 비전을 공유했다.
EU의 대표적 연구·교육 협력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과 '에라스무스+(Erasmus+)'를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문애리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이사장은 "과학기술 혁신은 다양한 관점을 가진 인재들이 연구 전 과정에 참여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여성 과학기술인이 국제 공동연구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그 경험이 차세대로 이어지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은 "여성은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단순한 참여자가 아니라 변화를 설계하는 주체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숙명여대는 고정관념을 넘어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아웃씽커스' 인재를 양성해 과학기술 분야의 여성 리더십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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