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시아/호주

日 "대만 행정원장 방일시 정부 관계자 접점 없어"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9 15:35

수정 2026.03.09 15:35

줘룽타이 대만 행정원장. 출처=연합뉴스
줘룽타이 대만 행정원장.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줘룽타이 대만 행정원장(총리 격)의 일본 방문에 대해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9일 일본 정부는 줘 행정원장 방일 시 정부 관계자와 접점이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줘 행정원장 방일 시 일본 측과 접촉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일본 정부 관계자와의 접점은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대만 언론들은 줘 행정원장이 지난 7일 일본을 방문해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대만과 체코의 경기를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일본과 대만의 외교 관계가 끊긴 상황에서 현직 대만 행정원장의 일본 방문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만 행정원장의 일본 방문은 일본과 대만이 단교한 1972년 이후 사실상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하라 관방장관은 "대만 측은 개인적인 것이라고 설명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본) 정부가 코멘트할 입장에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중국 측에서는 항의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쑨웨이둥 외교부 부부장(차관)은 지난 7일 밤 가나스기 겐지 주중 일본 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했다.


또 주일 중국대사관도 가나이 마사아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에게 항의 전화를 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