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기후재난 일상화… 도민 대응 교육 전면 확대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9 16:09

수정 2026.03.09 16:09

제주, 1만2100명 대상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맞춤 교육
국비 포함 3억원 투입
제주지역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대응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 1만2100명을 대상으로 기후재난 대응 교육을 추진한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지역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대응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 1만2100명을 대상으로 기후재난 대응 교육을 추진한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기후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도민 대상 교육을 대폭 확대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유아부터 노년층까지 도민 1만2100명을 대상으로 ‘2026년 기후위기 재난대응 교육 강화사업’을 오는 3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비 1억5000만원을 포함해 총 3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환경교육 전문기관인 (사)제주특별자치도 지속가능환경교육센터가 운영을 맡아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교육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5년 처음 도입된 이 사업은 올해 교육 대상을 전 연령층으로 확대했다.

특히 환경 정보 전달에서 벗어나 실제 기후재난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을 높이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유치원생 대상 ‘찾아가는 환경동화극장’, 초등학생 대상 ‘찾아가는 환경학교’, 중학생 대상 ‘재미있는 환경체험’ 등이 운영된다.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온앤오프(on&off) 환경도서관’과 ‘환경 이동체험장’도 함께 운영된다.

기후재난 대응 교육은 초·중학생 대상 ‘똑똑! 기후재난 대응 교실’, 기관·단체와 기후취약계층을 위한 ‘생생! 기후재난 현장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공무원과 기업, 노년층 등을 대상으로 한 ‘기후재난 바로 알기’ 교육도 이론과 체험을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번 교육을 통해 도민들이 폭염과 집중호우, 태풍 등 기후위기 상황에서 실제 대응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임홍철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환경교육의 패러다임을 기후재난 대응 중심으로 전환해 안전한 환경교육도시 제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