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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다카이치 총리 "유가 급등 대책 검토중..늦지 않게 발표"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9 16:44

수정 2026.03.09 16:50

휘발유, 가스, 전기 요금 포함하는 대책 검토중
이란과 협의 중..새 원유 조달처 확대 추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출처=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9일 중동 정세 긴장으로 인한 원유 가격 급등에 대해 "정부로서 즉각 취해야 할 대책에 대해 지난주 초부터 검토에 들어갔다. 너무 늦지 않게 대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아카바 카즈요시 중도개혁연합 의원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 선물시장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한 떄 배럴당 110달러대까지 급등했다. 이같은 수준이 지속될 경우 일본 휘발유 가격이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특히 휘발유 가격 등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을 것"이라며 전기·가스 요금까지 포함해 대응 가능한 대책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휘발유 등 에너지 가격 상승 대책을 시행할 경우 새로운 재원이 필요하지만 "예산을 재편성하는 방식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2026년도 예산안을 회계연도 내에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을 또다시 강조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원유 가격 상승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란과 충분히 대화를 요청하고 있으며 협의를 진행중"이라며 "새로운 원유 조달처 확대를 위해서도 이미 움직이고 있다"고 답했다.

다카이치 내각의 '책임 있는 적극 재정' 정책이 물가 상승을 더욱 부추길 위험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내 투자를 촉진해 명목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고 정부 부채 증가율을 그 범위 안에 억제하겠다는 방침을 다시 설명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시장 동향과 경제 지표를 항상 충분히 주시하면서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시장의 신뢰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