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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빌딩 올릴 듯"...'충주맨' 유튜브 구독자 136만, 수익 얼마일까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0 04:30

수정 2026.03.10 15:03

전 충주맨 김선태씨. 출처=유튜브 ‘김선태’ 갈무리
전 충주맨 김선태씨. 출처=유튜브 ‘김선태’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지 사흘 만에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한 김선태 전 충주시 주무관의 광고 수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기준 김선태씨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36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일 채널 개설 이후 공개한 짧은 영상 2개의 총 조회수는 1415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7일 영상에서 "다 광고 문의는 아니겠지만 메일만 700통 정도 받았다"며 "홍보 전문 채널을 만들어 사람과 제품, 공익 활동, 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소개하고 싶다"고 밝혔다.

영상 댓글 창에는 기업과 공공기관 공식 계정들의 광고·협업 문의가 이어지면서 며칠 만에 공무원 몇 달 치 월급을 웃도는 수익을 벌어들였다는 반응도 나온다.



유튜브 공식 계정이 "어서 와, 유튜브는 처음이 아니지?"라는 댓글을 남긴 것을 시작으로 원자력안전위원회, 기아, 우버, 서울대병원, 뽀로로 공식 채널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들이 잇따라 댓글을 달며 협업 의사를 밝혔다.

충주시도 "선태야, 나의 선태야"라는 댓글을 남기며 응원을 보냈고, 노랑통닭과 BBQ 치킨 등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광고 협업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안과 병원, 여행사, 가전 브랜드, 교육기관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이 댓글을 남기며 이른바 '댓글 마케팅 경쟁'이 벌어지는 모습이다.

누리꾼들은 "영상 하나로 6급 공무원 몇 달 치 월급 벌었네", "공무원 퇴직금이랑 새로운 직장 월급 함께 들어올 듯", "돈 벌고 싶다는 소망은 이미 이루어졌다. 완벽한 퇴사 타이밍", "조만간 빌딩 올릴 듯" 등 반응을 보였다.

다만 현재까지 유튜브 광고 수익이 실제로 발생했을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튜브 광고 수익은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 승인을 받아야 발생하는데, 승인 전에는 영상에 광고가 붙지 않기 때문이다.

유튜브 광고 수익은 YouTube 파트너 프로그램(YPP) 승인을 받아야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승인에 1~7일 정도가 소요되며 승인 완료 후 수익 창출 켜기를 누른 시점부터 광고가 송출되고 수익이 발생한다.

김씨는 지난달 사직한 이유에 대해 "할 만큼 했다.
돈을 더 벌고 싶었고, 더 나이가 들기 전에 역량을 펼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채널 구독자 100만명 돌파를 기념해 "홍보하다 보면 수익이 발생할 텐데 계속 사익만 추구하면 욕 먹을 것 같다.
수익을 7대 3으로 나눠 30%는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