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자동화 항만에 관광 날개 달았다… 여수광양항 도약 준비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9 18:37

수정 2026.03.09 18:37

여수광양항만공사 8개 사업 추진
자동 하역장비·실시간 데이터 등
2년내 피지컬AI 스마트항만 구축
여수박람회장 관광거점으로 육성
핀셋 마케팅에 물동량 4억t 목표
여수광양항만공사 전경 여수항만공사 제공
여수광양항만공사 전경 여수항만공사 제공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여수·광양항을 경쟁력 있는 해양 산업 중심기지로 육성하고자 올해도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지속 가능한 미래 물류를 선도하는 글로벌 종합항만 리더'를 비전으로 △미래 항만 패러다임 선도 △고부가가치 항만 구축 △ESG 책임 경영 강화 △경영 관리 효율화 등 4대 전략을 수립해 8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 8개 사업은 △K-스마트항만 조성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자족적 화물 창출 항만 구축 △고객 체감형 항만 운영 효율성 제고 △여수세계박람회장 해양관광 거점 육성 △전략적 항만 물동량 증대 △국민 중심 안전·친환경 항만 구축 △성과 창출 위한 경영 관리 강화 △지역 발전 위한 공공기관 역할 수행이다.

먼저 'K-스마트항만 조성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을 위해 자동 하역 장비, 실시간 데이터, 인공지능(AI) 의사 결정이 결합된 '피지컬 AI 스마트 항만'을 구축하는 광양항 자동화 부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4선석, 안벽크레인 8기, 야드크레인 32기, 무인이송차량 44대를 갖출 계획으로, 오는 2028년까지 기반 시설 공사 및 하역 장비를 제작하고, 2029년 본격 개장한다는 목표다.

2029년 자동화부두 준공에 대비해 초대형 선박의 입항을 위한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진입항로 유지·증심 준설로 적정 수심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북극항로 시대 대응'을 위해 국내 유일 석유화학·철강·컨테이너·자동차를 모두 다루는 종합 항만의 특성을 살려 '여수광양항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 마련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북극항로 개척 정책 공동 이행과 선박 친환경 연료(LNG) 공급 인프라 확충을 위한 민간 기업과 공공기관 간 협업 모델을 마련한다.

'자족적 화물 창출 항만 구축'을 위해선 항만 배후부지 확보 및 우량 기업 유치를 통한 배후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우선 광양만권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위한 율촌융복합물류단지(332만㎡) 및 율촌석유화학부두(1선석) 개발과 북측 배후단지(11만㎡) 적기 조성에 힘쓰고, 서측 배후단지 유휴부지(17만㎡)의 용도 전환을 통한 추가 부지 확보를 추진한다.

또 율촌융복합물류단지 내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클러스터 구축과 함께 서측·세풍 배후단지에 이차전지, 식품 등 배후단지 특성에 맞는 물류·제조업을 집중 유치한다.

스마트 하역 장비 제작 기업의 광양항 해양산업클러스터 입주 유치로 항만기술 산업 육성 및 3-2단계 자동화 부두 개발도 지원한다.

'고객 체감형 항만 운영 효율 제고'를 위해선 컨테이너, 석유화학, 자동차 등 부두별 운영 효율화와 신·구 컨테이너 부두 간 최적의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여수세계박람회장 해양관광 거점 육성'을 위해선 성공적인 사후 활용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관광·문화 사업 활성화 및 공공사업 유치에 나선다.


아울러 '전략적 항만 물동량 유인'을 위해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205만TEU) 대비 1.5% 증가한 207만TEU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해운동맹(Alliance)별 핀셋 마케팅을 펼치고, 지역 화물 수·출입 지원 등을 통한 광양항 이용률 제고 및 국가 물류 안전망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사업 진출에 힘을 쏟는다.

이 밖에 지속 가능 항만 구현을 위한 안전·보안 강화와 친환경 항만 구축, 전사적 경영 혁신으로 기관 운영 효율성 및 책임성 제고, 지역 상생을 통해 항만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ESG 경영 실현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여수광양항만공사 관계자는 "올 한 해 혁신 선도, 고객 지향, 상생 안전, 사회 책임을 핵심 가치로,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영업 전략과 안전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항만 운영으로 여수항·엑스포 방문객 400만명 및 총 물동량 4억t 목표를 달성해 국민 경제 및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