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전 이후 열흘 지난 트럼프, 종전 시기 언급
"전쟁 거의 끝나, 일정보다 매우 앞서"
"전쟁 거의 끝나, 일정보다 매우 앞서"
[파이낸셜뉴스] 이란과 약 열흘째 전쟁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전쟁이 끝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같은 날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이 압도적인 힘으로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9일(현지시간) 트럼프는 미국 CBS방송과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과 전쟁이 "일정보다 매우 앞서있다"면서 "전쟁은 거의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군을 언급하며 “그들은 해군도 없고, 통신도 없으며, 공군도 없다”며 전황이 당초 4~5주로 봤던 예상 기간보다 "매우 크게"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트럼프는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을 두고 선박들이 현재 통과하고 있다면서 "그것을 장악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잃은 이란은 세계 석유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다. 동시에 중동 주변국의 미국 자산을 겨냥해 대규모 미사일 보복 공격에 나섰다.
트럼프는 지난 8일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데 대해 "그에게 전할 메시지는 없다. 전혀 어떤 것도"라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도 트럼프의 인터뷰 당일 대통령을 거들었다. 그는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청사 연설에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및 주변국 공격에 대해 "그들은 세계를 인질로 잡으려 하고 있고 이웃국들을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루비오는 이란의 테러 역량을 파괴하는 것이 미국의 이번 작전 목표라면서 "매일 압도적 무력과 정확성으로 목표가 달성돼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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