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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상생 기업인 대화'…대기업-중기 '모범사례' 늘린다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0 09:31

수정 2026.03.10 10:06

이 대통령, 청와대서 '상생을 실천하는 기업인과의 대화' 주재
한화오션·삼성전자·현대차 등 참석
대기업-중소기업 상생 모범사례 확산 위해 마련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중동상황 관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중동상황 관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상생을 실천하는 기업인과의 대화'를 주제로 간담회를 주재한다. 간담회는 '상생협력의 씨앗, 모두의 성장으로 꽃 피우다' 슬로건 아래 대・중소기업 중 상생협력 우수 실천 기업에 대한 격려와 모범사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총 36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민간에서는 삼성전자, SK수펙스추구협의회, 현대자동차, 한화오션, 네이버 등 상생을 실천하는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 관련 전문가 등이 함께 할 예정이다. 정부에서도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국방부 장관, 청와대 비서실장, 정책실장, 경제성장수석 등이 참석한다.



간담회는 대통령 모두발언 이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대・중소기업 상생 생태계 확산 전략'을 보고하고, 상생 실천 기업인들의 협력 우수사례 소개와 자유토론 순서로 진행된다. 참석한 기업인들은 협력사의 성과공유를 통한 공급망 경쟁력 강화, 중소기업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컨설팅, 지역 청년 발굴 및 로컬창업 지원,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보조하는 프로젝트 추진 등 현장의 생생한 협력 사례를 소개하고, 상생 생태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화오션·대원산업 △KAI(한국항공우주산업)·미래항공 △삼성전자·홍성산업 △SK 수펙스추구협의회·룩투 △현대차·풍강 △LG전자·허드슨에이아이 △네이버·모모스커피 △CJ ENM·영풍 △신한금융지주회사·모유사 △풀무원식품·우천식품 등이 사례 발표를 한다.

세부 사례를 보면 성과공유 측면에서 한화오션은 조선업계 최초로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자사 직원과 동일한 지급률을 적용해 성과급을 지급하고 협력사 숙련 근로자에 대한 학자금 지원 등 복지지원책을 운영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원산업을 비롯한 협력사들은 숙련 근로자의 계속 고용을 유지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고, 이는 곧 공급망 차원의 경쟁력 확보로 이어지는 선순환 결과로 이어졌다.

방산 상생 부문에서 KAI는 저신용 협력사를 대상으로 긴급 경영안정자금과 설비 투자비 저리 대출을 지원하고,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을 통해 협력사 핵심 인력의 장기 재직을 지원했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측면에서 삼성전자는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조 전문가를 현장에 투입해 공정혁신과 자동화, 판로개척 등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 상생 관점에서 SK는 '로컬라이즈 군산'을 통해 군산 지역 26개 창업팀을 발굴해 사업화 자금과 교육・멘토링 등을 지원했다. 공급망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측면에서 현대차는 협력사와 함께 공급망 탄소감축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탄소저감 설비 도입과 ESG 교육·컨설팅을 지원하며 협력사의 친환경 경영 전환을 돕고 있다.

오픈이노베이션 관점에서 LG전자는 '초격차 AI 챌린지'를 통해 스타트업과 일대일 매칭 방식의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연구개발 인프라와 글로벌 사업화 지원을 제공했다.
네이버는 '프로젝트 꽃'과 '네이버 임팩트'를 통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매 솔루션과 교육 등을 제공하며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또 신한금융그룹은 중소기업이 인력 운용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지원하고, 저출산 극복이라는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상생협력기금에 100억원을 출연해 중소기업이 대체인력을 채용할 경우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다.


청와대 측은 "정부는 앞으로도 생태계 전반에 상생의 문화를 확산시켜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