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31km 인근 낙탄… 동명·청해부대 등 4대 파병 부대 '방호태세 강화'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0 12:41

수정 2026.03.10 13:20

유엔 평화유지군과 연계한 필수 작전 위주... 주둔지 경계 강화

합동참모본부가 갑진년 새해를 맞아 해외파병부대의 새해인사가 담긴 사진을 지난 2023년 12월 31일 공개했다. 동명부대 용띠 장병인 김찬이 중사가 저물어가는 석양을 뒤로하고 '2024년에도 완벽한 임무 완수'를 다짐하는 모습. 합동참모본부 제공
합동참모본부가 갑진년 새해를 맞아 해외파병부대의 새해인사가 담긴 사진을 지난 2023년 12월 31일 공개했다. 동명부대 용띠 장병인 김찬이 중사가 저물어가는 석양을 뒤로하고 '2024년에도 완벽한 임무 완수'를 다짐하는 모습. 합동참모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긴박한 중동 정세의 변화에 따라 레바논과 UAE 등 해외 4개 지역에에 파병된 우리 군 부대도 안전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방호 태세를 강화·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아크부대도 지난 1일 서남방으로 68㎞ 떨어진 알다프라 공항 일대에서 피격이 발생했다. 이란과 약 1200㎞ 거리에위치한 아크부대는 UAE 군 교육훈련 지원 및 유사시 우리 국민 보호를 담당한다. 부대는 현재 중동 전황을 예의주시하며 영내 대기 및 비상 연락망을 가동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레바논 남에 위치한 동명부대 동북방 31km 지점에서 피격이 있었다.

이날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있었던 당일이다. 동명부대는 레바논에서 UN 평화유지군 임무를 수행하며 이스라엘 접경지를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부대는 필수 작전 외 영외 활동을 중단하고 '방호태세 1급'을 유지하고있다.

소말리야 아덴만 인근에 파견되어 임무를 수행 중인 청해부대는 현지 정세를 주시하면서 언제든 호르무즈 해협의 우리 선박 지원에 투입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총 19개 해운사와 통항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현재 오만 동방 해상에서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대응 태세를 갖추고 부대방호태세 2급을 유지하고 있다.

UN 평화유지군으로서 남수단의 재건 지원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빛부대는 중동발 정세 불안이 아프리카 내전 세력의 동요로 이어질 가능성을 고려해 부대방호태세 3급을 유지하며 유엔 남수단 임무단(UNMISS)과 연계한 필수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황희 의원은 "해외 파병 장병들의 안전이 그 어느 때보다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파병부대별 맞춤형 안전 대책을 재점검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철수 계획을 치밀하게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명부대 장병들이 레바논군과 함께 동명부대 주둔지에서 리타니강 검문소까지 이동하는 연합 기동정찰을 실시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동명부대 장병들이 레바논군과 함께 동명부대 주둔지에서 리타니강 검문소까지 이동하는 연합 기동정찰을 실시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