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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마이애미행 확정” 호주 전(6.0%) 포함 '2026 WBC' 시청률 싹쓸이..이순철 ‘7-2 스코어’ 적중 화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0 10:32

수정 2026.03.10 10:32

SBS, “마이애미행 확정” 호주 전(6.0%) 포함 '2026 WBC' 시청률 싹쓸이..이순철 ‘7-2 스코어’ 적중 화제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극적인 승전보를 전하며 열기를 더해가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선택은 이번에도 SBS였다.

SBS는 체코전부터 호주전까지 예선 전 경기에서 압도적인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스포츠 중계 명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대한민국과 호주의 예선 경기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6.0%, 2049 시청률 3.1%를 기록하며 전 지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분당 최고 가구 시청률은 8.6%까지 치솟으며 경쟁사인 MBC(가구 4.9%, 2049 1.9%)와 KBS(가구 3.2%, 2049 0.8%)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전국 기준 시청률 역시 가구 5.5%, 2049 시청률 2.8%를 기록, 수도권과 전국을 가리지 않고 중계 시장을 평정했다.

시청자 수 역시 전국 114만 명을 기록하며 지상파 3사 중 독보적인 수치를 보였다.

이 같은 시청률 고공행진의 비결로는 이대호·이순철 해설위원과 정우영 캐스터로 구성된 ‘SBS 최강 중계 트리오’의 활약이 꼽힌다. 이들은 극도의 긴장감이 흐르는 경기 상황을 생생한 현장감과 날카로운 분석으로 전달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경기 초반 활약한 문보경 선수에 대해 이순철 위원은 “빠른 볼을 놓치지 않는 환상적인 타격”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대호 위원이 “문보경 선수의 타점 먹방을 보고 싶다”며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하자, 정우영 캐스터 역시 “타점에 배가 고프길 바란다”고 맞장구를 치며 중계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마운드에서 위기를 막아낸 베테랑 노경은의 투구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해설이 이어졌다. 정우영 캐스터는 “노장은 죽지 않는다. 최고참 노경은이 후배들을 이끌고 마이애미로 날아가려 한다”는 감동적인 멘트를 전했고, 이대호 위원은 직접 경기를 지켜보는 선배의 마음으로 “지켜보는 우리도 심장이 뛴다”며 선수들과 호흡을 같이했다.

특히 이날 중계의 백미는 이순철 해설위원의 ‘작두 해설’이었다. 전날 대만전 중계 종료 후 이순철 위원이 예견했던 ‘호주전 7대 2 승리’ 스코어가 실제 경기 결과와 정확히 일치한 것. 정우영 캐스터가 이를 언급하며 놀라움을 표하자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이 위원의 정교한 데이터 분석력이 큰 화제가 됐다. 이 위원은 승리 후 “투수들이 두려움을 버리고 자신의 공을 던진다면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며 조언을 잊지 않았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팀은 호주전 승리로 WBC 8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제 대표팀은 미국 마이애미로 이동해 오는 14일(토) 운명의 8강전을 치른다.
SBS는 이 역사적인 경기를 이대호, 이순철, 정우영 트리오의 명품 중계로 다시 한번 단독 생중계할 예정이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