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李 "석유 최고가격제·에너지 세제 조정·소비자 직접 지원 속도감 있게"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0 10:34

수정 2026.03.10 10:34

국무회의서 중동발 에너지 불안 대응 주문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물가 안정…민생 현장 부담 실질적으로 덜어야"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중동 지역 긴장 심화에 따른 유가 상승과 관련해 "석유 최고가격제 집행, 에너지 세제 조정과 또 소비자 직접 지원을 포함해서 추가적인 금융 재정 지원도 속도감 있게 검토해야 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9회 국무회의에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심화되면서 에너지 수급, 해운, 물류, 금융시장 등 세계 경제 전반으로 불확실성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지금의 이러한 외부 충격이 민생과 경제 산업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모든 국가적인 역량을 총동원해야 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물가 안정"이라며 "최근 유류비의 가파른 상승으로 화물 운송, 택배, 배달, 하우스 농가처럼 국민 실생활과 직결된 분야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민생 현장의 이 같은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기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서 신속하게 집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외부 요인을 완벽하게 통제하기는 어렵지만 다양한 정책 수단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국민 경제에 가해지는 압박을 충분히 낮출 수 있고 또 기회로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상한 상황인 만큼 기존 매뉴얼이나 정책을 뛰어넘는 방안과 속도로 시장의 불안 심리를 안정시켜야겠다"며 "어떤 상황에도 국민의 삶이 흔들리지 않도록 또 더 나은 상황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기민하고 선제적인 대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