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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 코스닥도 4% 반등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전쟁 종전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국내 증시가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코스피는 10일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6% 넘게 오르며 5580선을 회복했다. 전날 6% 가까운 급락에 따른 낙폭 과대 인식이 매수심리를 자극한 가운데 간밤 뉴욕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것이 반등 동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오전 10시 4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26% 오른 5580.82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5.17% 오른 5523.21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개장 직후인 9시 6분 기준으로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프로그램매수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공포지수도 안정 국면이다. 최근 80선을 넘겼던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는 전 거래일 대비 8.01% 내린 66.07을 가리키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1469억원, 기관은 497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1조5000억원 넘게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전쟁 종전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9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0%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83%, 1.38% 상승해 거래를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고 언급한 영향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장 중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공개된 이후 오름폭을 줄였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기업도 종전 기대감에 반등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9.48% 오른 18만9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12.32% 오른 93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5.52%), LG에너지솔루션(2.09%)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오름세를 연출하고 있다.
반면 한화시스템(-1.97%)과 HD현대중공업(-0.35%)은 하락세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9.38%), 제조(6.97%), 기계·장비(6.38%) 등 코스피 시장 내 업종이 모두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장 대비 4.08% 오른 1147.26이다. 코스닥은 4.15% 오른 1147.99로 출발해 오름폭을 줄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792억원, 249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3132억원 순매도 중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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