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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아 "아들 자폐 진단 오진이었다…수학경시 대회서 상위 1.85%"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0 11:09

수정 2026.03.10 14:25

사진=유튜브 채널 'MBN Entertainment'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MBN Entertainment' 캡처

[파이낸셜뉴스] 배우 정정아가 자폐 스펙트럼과 지적장애 진단을 받았던 아들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정아는 지난 9일 방송된 MBN '바디인사이트'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그는 "결혼을 좀 늦게 했다. 3번의 유산을 거쳐 4번째 만에 자연 임신이 됐다"며 "44세에 하임이를 얻었는데 어떻게 아들 바보가 안 되겠느냐"고 운을 뗐다.

이어 "아이가 28개월쯤 됐을 때, 어린이집 선생님이 상담을 요청했다.

아이가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하고 상호작용이 어렵다고 하더라"며 "검사를 받아보라는 말을 듣고 병원을 찾게 됐다"고 털어놨다.

정정아는 "병원 한 곳에선 자폐 진단을 받았고, 다른 병원에선 자폐와 지적 장애 진단을 동시에 받았다"고 했다.

이어 "아들이 인사 자체를 잘 못했고, 누군가 몸을 건드리면 벽에 얼굴을 박아 입술이 터질 정도로 자해를 하기도 했다"며 "그때 제 소원은 아이와 눈을 마주치는 것이었다"고 했다.

정정아는 이후 아들과의 상호작용과 놀이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엄마는 진짜 강한 거 같다"며 "아이가 원하면 계속 놀아줬고, 그러다 보니 아이가 조금씩 좋아졌다"고 했다.

이어 "보통 자폐는 짧은 시간 안에 호전될 수 없는데 너무 좋아져서 이상하다 싶어 다시 대학병원에 갔더니 자폐가 아닌 발달 지연이라고 하더라"며 "그때부터 희망을 갖고 치료와 교육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4년도에는 아이가 완치됐다"며 "자폐 완치가 아니고 자폐라고 오인한 발달 지연이 완치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정아는 아들이 특히 수학에서 뛰어난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들이 5세에 기저귀, 한글, 구구단을 뗐다"며 "6세에 수학 경시대회에 나가 30분 안에 160문제를 풀고 2문제만 틀려 상위 1.85%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정정아는 "얼마 전 아들이 한자 7급을 땄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