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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해협에 갇힌 韓선박 20여척에 보급책 마련..장기화시 주재국 도움 요청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0 11:20

수정 2026.03.10 11:19

4일 오후 2시쯤 호르무즈 해협 모습. 사실상 봉쇄돼 지나다니는 선박 없이 텅 빈 상태다. 마린 트레픽 갈무리/뉴시스
4일 오후 2시쯤 호르무즈 해협 모습. 사실상 봉쇄돼 지나다니는 선박 없이 텅 빈 상태다. 마린 트레픽 갈무리/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호르무즈해협에 갇힌 20여척에 달하는 한국 국적 선박에 각종 생필품이 떨어지는 상황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10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호르무즈해협에서 운항을 중단한 채 갇혀 있는 우리 국적 선박들에게 보급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인근 주재국과 협상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식량 등이 떨어질 경우에 이란을 제외한 인접국에 입항해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대부분 충분한 물자들을 아직까지 갖고 있다"면서 "필요시 이란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 주재국들의 인근 항구로 가서 보급을 받을 수 있도록 주재국과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선박에 탑승중인 외국인과 내국인 구분하지 않고 모두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이 10일째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지속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선박 수백척의 고립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고립된 20여척의 한국 선박에 탑승한 한국인 선원은 18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