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금융투자업계에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생애주기별 투자자 보호를 강화했다. 아울러 투자자와의 접점에서 발생하는 위법·부당행위와 내부통제 부실에 대해서는 '신속·기동 검사'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10일 금감원은 증권사, 자산운용사 및 금융투자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금융투자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고 올해 감독·검사 방향을 공유했다.
서재완 금융투자 부문 부원장보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는 사전예방적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감독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통해 업계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도모할 것"이라며 "최근 대내외적 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업계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투자자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먼저 고위험 금융투자상품의 생애주기별 투자자 보호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또 생산적 금융 전환 및 자본시장 활성화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국민성장펀드 등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한 신규 제도의 조기 안착을 지원하고, 조각투자·비상장주식 등 새로운 유형의 시장 인프라 기관이 안정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선다.
금감원은 각 증권사들에 건전성 및 유동성 리스크관리 능력을 끌어올릴 것을 주문했다. 발행어음, 종합투자계좌(IMA) 조달 확대 관련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리스크관리 체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를 보완하는 한편, 지연되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 감축 이행 결과에 대해 철저한 실태점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금감원은 사전예방적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검사 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신속·기동검사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각 회사가 자율적·주도적으로 투자자 보호체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컨설팅 검사'도 적극 늘릴 방침이다.
금감원은 "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감독 방향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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