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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국정원, 초소형 위성체계 가속 '군 위성통신-Ⅲ' 등 우주 전력 심의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0 14:36

수정 2026.03.10 14:36

제7회 안보우주개발 실무위원회 개최
정부가 처음 양산을 위해 개발한 초소형 군집위성 1호기가 지난 2024년 4월 24일 뉴질랜드에서 발사돼 우주 궤도에 안착했다. 초소형 군집위성은 우주개발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넘어가는 '뉴스페이스' 기조에 맞는 위성으로 국내 발사체 활용도를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초소형 군집위성 모형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정부가 처음 양산을 위해 개발한 초소형 군집위성 1호기가 지난 2024년 4월 24일 뉴질랜드에서 발사돼 우주 궤도에 안착했다. 초소형 군집위성은 우주개발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넘어가는 '뉴스페이스' 기조에 맞는 위성으로 국내 발사체 활용도를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초소형 군집위성 모형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우리 군의 '눈'과 '귀'가 될 초소형 위성체계와 차세대 군 위성통신망 구축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10일 국방부와 국가정보원은 제7회 안보우주개발 실무위원회를 열고, 우주 영역의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 우주개발 사업 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다부처 공동으로 추진 중인 '초소형위성체계'와 '군위성통신체계-Ⅲ' 개발 사업이 집중 논의됐다.

초소형 위성체계는 한반도 전역을 실시간 수준으로 감시하는 촘촘한 정찰망을 구축하는 핵심 사업이다. 차세대 위성통신체계는 전장 상황을 중단 없이 공유할 수 있는 첨단 통신 인프라를 제공할 전망이다.



안보우주개발 실무위원회는 국가우주위원회 산하 위원회로, 국가안보 관련 우주정책 및 우주개발사업을 심의·조정하는 기구다.

이번 위원회는 우주 영역에서의 안보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안보분야 우주개발사업을 심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두희 국방부차관과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주관한 이번 위원회에는 국방부, 국정원, 우주항공청, 외교부, 해양경찰청 등 관계부처·기관 정부위원과 항공우주연구원 등 소속 민간위원을 포함하여 약 20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위원회에서는 다부처 공동으로 추진 중인 △초소형위성체계 개발 사업과 △군위성통신체계-3 개발 사업 등 안보분야 주요 우주개발사업계획을 심의하고, 범정부적 협력을 심화하기 위한 방안에 관해서도 논의를 진행했다.

우리 군은 지난해 고해상도 중대형 군사정찰위성 총 5기를 확보하는 425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 전력화에 돌입했다. 이후 추진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소형·초소형 정찰위성 50~60기도 발사될 예정이다. 무게 500㎏ 미만인 소형 정찰위성과 무게 100㎏ 미만인 초소형 정찰위성은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고체연료 우주발사체에 탑재돼 발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성이 2020년대 후반 모두 전력화되면 우리 군은 30분 단위로 북한 등 한반도 지역을 정찰할 수 있게 된다.
초소형 군집위성 검증기 탑재 우주발사체 '일렉트론' 발사. 미국 우주기업 로켓랩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1월 30일 오전 10시 21분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발사체 '일렉트론'에 검증기를 실어 발사했다. 로켓랩은 당초 오전 9시 55분에 발사를 시도했으나 발사 8분 59초를 남기고 발사가 한 차례 연기됐고, 이후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발사 과정을 밟은 후 발사에 성공했다. 사진은 발사되는 로켓랩 '일렉트론'. 로켓랩 유튜브 캡처
초소형 군집위성 검증기 탑재 우주발사체 '일렉트론' 발사. 미국 우주기업 로켓랩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1월 30일 오전 10시 21분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발사체 '일렉트론'에 검증기를 실어 발사했다. 로켓랩은 당초 오전 9시 55분에 발사를 시도했으나 발사 8분 59초를 남기고 발사가 한 차례 연기됐고, 이후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발사 과정을 밟은 후 발사에 성공했다. 사진은 발사되는 로켓랩 '일렉트론'. 로켓랩 유튜브 캡처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