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래퍼 스윙스가 무정자증 루머에 입을 열었다.
스윙스는 9일 방송된 SBS '아니 근데 진짜!'를 통해 '무정자증' 소문에 대해 설명했다.
스윙스는 “8년 전에 아기를 갖고 싶지 않아서 병원에 찾아가 정관 수술을 받았다"면서 "그러다가 재작년에 갑자기 아기가 갖고 싶어졌다. 당장은 아니지만 호르몬 변화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아이들이 예뻐 보이기 시작해서 복원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복원수술을 할 때 충격적이었다”며 “수술 자세가 정말 민망하다.
그러면서 "복원 여부를 알기 위해 다른 병원으로 갔는데 바로 결과를 볼 수 있었다"면서 "의사가 화면을 보면서 8마리를 세더라"고 전했다.
스윙스는 "이 정도로는 절대 (임신이) 안 된다고 하더라. 진짜 마음이 아팠다"면서 "반년 뒤에 오라고 하더라. 이후 2개월 전에 다시 검사를 받았는데 이제 엄청 많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이 이야기를 (다른) 유튜브에서 짧게 풀었더니 무정자증이라고 기사가 났다. 씨 없는 수박이라고. 굳이 여기서 말하는 건 해명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정관절제술, 피임 성공률 99%
정관수술은 크게 정관 절제술과 정관 복원술로 나뉜다. 정관 절제술은 영구적인 피임을 목적으로 정자의 이동 경로를 차단하는 남성 피임 수술법이다. 피임 성공률이 99% 정도로 높고 시술이 간단하며, 가까운 의원에서도 시행할 수 있어 선호된다. 수술로 인한 통증이 적고, 수술 후에도 성욕, 정액의 양, 사정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
또한 고환의 기능에도 영향이 적고, 내분비계나 전신적인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윙스가 받은 정관 복원 수술은 피임을 위해 절단하거나 묶어 두었던 정관을 다시 연결해 정자의 배출 통로를 복구하는 수술이다. 대표적인 방법은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정관 문합술로, 머리카락보다 얇은 봉합사를 사용해 끊어진 정관의 단면을 정밀하게 이어 붙인다.
수술 직후에는 정자 배출이 원활하지 않거나 정자 수가 매우 적게 관찰될 수 있다. 이는 수술 부위의 부종이나 회복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 보통 3개월에서 1년 정도 정기적인 정액 검사를 통해 정자 수와 운동성의 회복 여부를 확인한다.
정관 복원 수술 후 개통이 일어나 정자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임신이 반드시 된다고 예측할 수 없다. 임신은 수술 방법, 불임 수술 후 정관 복원술까지의 기간, 항정자항체의 유무, 여성 배우자의 나이 등에 따라 성공률에 차이가 있다.
그러나 평균적으로 수술 중 정관에서 정자를 확인하고 현미경을 이용해 미세 수술을 시행했을 경우 약 80~95%가 정관 개통에 성공한다. 수술에 성공한 경우라도 약 10%에서는 다시 막히는 경우가 있으며,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약 30~60%가 임신에 이르게 된다.
정관 복원을 고려한다면 가능한 한 이른 시기에 수술받는 것이 좋다. 정관 수술 후 5년 이내에 복원하면 정자 출현율이 90% 이상으로 높지만, 10년이 지나면 그 확률은 점차 낮아진다. 장기간의 정관 폐쇄는 정자를 생성하는 고환 기능에 영향을 미쳐 전반적인 가임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정관 복원 수술 후에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음주와 흡연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사우나 등 고온 환경을 자제해 고환 온도를 낮게 유지하는 생활 습관이 정자 형성 회복에 도움이 된다. 수술 후 약 2주 동안 무리한 활동은 피해야 하며 약 4주 후부터 부부 관계를 시작할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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