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더 뉴 니로' 연비 1위 왕좌 지킨다

김동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0 18:19

수정 2026.03.10 18:18

차체 무게 늘었지만 연비 그대로
10 에어백 체계 탑재 안전 강화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이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레이어스튜디오 11에서 미디어 데이를 열고 '더 뉴 니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기아 제공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이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레이어스튜디오 11에서 미디어 데이를 열고 '더 뉴 니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기아 제공
기아가 대표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니로'를 출시하며 소형 하이브리드 SUV 시장 수성에 나섰다. 2016년 첫 출시 이후 10년 동안 전 세계 누적 판매 120만대의 헤리티지를 이어받은 이번 모델은 '국내 하이브리드 SUV 연비 1위' 타이틀을 지키면서 안전과 편의 사양을 대거 강화했다는 평가다.

기아는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레이어스튜디오 11에서 미디어 데이를 열고 더 뉴 니로의 사양 구성과 가격을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더 뉴 니로는 2022년 1월 출시된 2세대 모델을 기반으로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연비다.

더 뉴 니로는 차체 무게가 이전 모델보다 약 45kg 늘어난 불리한 조건에서도 복합 연비 20.2km/L를 지켜냈다. C필러 공력 커튼홀과 아웃사이드 미러 형상 개선, 컴팩트하게 다듬은 개선형 액티브 에어 플랩 등을 통해 공력 계수를 0.282로 낮춘 결과다. 1.6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시스템 최고출력 141ps, 최대토크 27.0kgf·m를 발휘한다.

안전 사양은 한층 두터워졌다. 기존 8 에어백에서 2열 좌우 사이드 에어백을 추가해 동급 최대 수준인 10 에어백 체계를 확보했다. △고속도로 주행보조 2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전방 충돌방지 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강화됐다.

2720mm 휠베이스 덕분에 동급 최고 수준의 레그룸과 헤드룸은 그대로 유지됐다. 운전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를 비롯해 동승석 이지 억세스·워크인 디바이스, 100W C타입 USB 단자, 디지털 키 2 등 편의 사양도 대거 추가됐다.

승차감과 정숙성도 끌어올렸다.
전후륜 서스펜션 튜닝 최적화를 비롯해 엔진 소음의 실내 유입을 줄이는 대시 흡음 패드의 밀도를 높인 결과다. 판매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혜택 후 기준(개별소비세 3.5% 적용)으로 △트렌디 2885만원 △프레스티지 3195만원 △시그니처 3464만원이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더 뉴 니로는 국내 하이브리드 SUV 중 최고 연비, 여유 있는 실내 공간을 기반으로 실용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고객에게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소형 하이브리드 시장을 10년 동안 개척해온 헤리티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