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부진 장기화에 12년來 최대
종합건설사는 폐업이 등록 역전
종합건설사는 폐업이 등록 역전
10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8일까지 건설업체 폐업 건수는 82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694건) 대비 18.6%(129건) 증가한 것으로, 2014년(936건) 이후 12년 만에 최대 규모다.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며 건설사 폐업은 점차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같은 기간만 떼서 보면 △2020년 523건 △2021년 502건 △2022년 640건 △2023년 701건 △2024년 793건 △2025년 694건 등이다.
건설경기는 지난 2022년 착공 물량 감소 및 고금리 상황과 각종 규제 등으로 하락기를 겪은 뒤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건설업황의 지표인 건설기성은 지난해 누적 143조7000억원으로, 전년(170조1000억원) 대비 15.5%(26조4000억원) 감소했다. 월별로 보면 지난해 12월 건설기성은 16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하며 2023년 5월 이후 20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등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문제는 주요 건설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 고금리라는 구조적 악재와 부동산 PF 시장 경색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는 것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업황에 한번 변동이 생기면 그 방향성은 최소 수년간 지속된다"며 "업황이 극적으로 개선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에 향후 우량기업을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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