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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다섯 곳 돌았는데 못샀다"..정가 5배 넘는 가격에도 못 사는 '이 과자'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1 05:40

수정 2026.03.11 05:40

오리온 촉촉한황치즈칩. 출처=인스타그램
오리온 촉촉한황치즈칩. 출처=인스타그램

웃돈을 붙여 판매되고 있는 오리온 촉촉한황치즈칩. 출처=쿠팡
웃돈을 붙여 판매되고 있는 오리온 촉촉한황치즈칩. 출처=쿠팡


[파이낸셜뉴스] 오리온의 한정판 과자 ‘촉촉한 황치즈칩’이 인기를 끌면서 온라인 쇼핑몰에서 정가의 5배가 넘는 가격에 판매되는 등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오리온의 촉촉한 황치즈칩은 기존에 있던 촉촉한 초코칩을 치즈 맛으로 바꾼 제품으로 지난달 봄 한정판으로 출시됐다.

은은한 체다치즈 맛이 느껴지는 쿠키에 달콤하고 짭짤한 황치즈청크를 더해, 고소한 치즈 풍미가 균형 잡힌 단짠 맛을 자랑하며 촉촉하고 꾸덕한 식감이 특징이다.

출시 이후 고소하고 진한 치즈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특히 일부 매장에서만 판매하면서 제품을 구하기 어려워지자 온라인에서는 웃돈이 붙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쿠팡에는 16개입 1상자가 2만5100원에 올라와 있다. 대형마트에서 파는 정상가 4480원의 5.6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네이버·G마켓 등 다른 쇼핑몰에서도 1만5000원이 넘는 가격에 팔리고 있다.

제품을 찾기 위해 여러 매장을 돌아다니는 이른바 ‘황치즈칩 투어’에 나섰다는 소비자들도 등장했다. 한 누리꾼은 “촉촉한 황치즈칩을 찾기 위해 마트 다섯 곳을 돌았지만 제품이 있던 흔적만 확인했”고 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여유 있을 때 5박스를 사뒀는데 금세 다 사라졌다. 더 사두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고 전했다.

지역 커뮤니티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도 “파는 곳을 알려달라”, “판매하는 마트 아는 분 있느냐”는 글과 함께 "황치즈칩 되판다"는 글까지 잇따르고 있다.


계속해서 제품을 팔아달라는 소비자들의 요청이 이어지자자 오리온은 재생산 여부를 검토 중이다. 최근 열흘간 오리온 고객센터로 접수된 상시판매 요청은 1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리온 관계자는 “아직 상시 판매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소비자 반응 및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