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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봄 알리는 춘란 향연… 한란전시관서 만난다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1 08:38

수정 2026.03.11 08:38

21~22일 제주한란전시관 ‘춘란전시회’ 개최
자생난 100점 전시… 제주 난 문화·화훼산업 가치 조명
관상 넘어 농가 소득 작물로 주목
춘란은 꽃대 하나에 한 송이 꽃이 피는 '일경일화' 특징을 지닌 난초다. /사진=뉴스1
춘란은 꽃대 하나에 한 송이 꽃이 피는 '일경일화' 특징을 지닌 난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의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춘란 전시가 제주한란전시관에서 열린다. 제주 난 문화와 화훼산업의 가치를 함께 조명하는 자리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3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제주한란전시관에서 ‘2026년 새봄맞이 춘란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자생난경영회 제주지부 회원 등 애란인들이 1년 동안 정성껏 재배한 춘란 100여 점을 선보이는 기획 전시로 깊은 향과 단아한 자태를 지닌 춘란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시 기간 동안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춘란은 꽃대 하나에 한 송이 꽃이 피는 ‘일경일화(一莖一花)’의 특징을 지닌 난초로 색상과 무늬, 향기가 다양해 전국적으로 두터운 애호가층을 형성하고 있다.

관상 가치뿐 아니라 화훼산업에서도 중요한 품목으로 꼽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춘란은 국내 화훼 경매 거래에서 약 9.7%의 비중을 차지한다. 연간 약 1631억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는 한라산과 중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난초 자생지가 분포해 있다. 한란을 비롯한 난 문화가 발달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서귀포시 상효동 돈내코 일대에 위치한 제주한란전시관은 이러한 제주 난 문화와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고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조성된 국내 대표 난초 전문 전시시설이다.

전시 기간에는 전문 해설이 곁들여진 춘란 전시 설명과 함께 ‘풍란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체험은 제주한란전시관 누리집(http://www.jeju.go.kr/jejuorchids/index.htm)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3월 21~22일 제주한란전시관에서 열리는 '2026년 새봄맞이 춘란전시회' 홍보 포스터.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3월 21~22일 제주한란전시관에서 열리는 '2026년 새봄맞이 춘란전시회' 홍보 포스터.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