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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이 현대제철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선제적 구조조정과 제도적 뒷받침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올해 6월 시행 예정인 K-스틸법은 국가 차원에서 철강 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며 "저탄소 철강 특구 지정, 생산 시설 구축 지원, 철스크랩 공급망 강화 등 현대제철이 추진 중인 탄소중립 로드맵과 밀접하게 연계된 지원책들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내로 철근 사업 재편을 포함한 감축 로드맵이 제시될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인천공장 90톤 전기로 및 소형 압연 라인 폐쇄는 약 80~90만톤의 생산 능력을 영구적으로 걷어내는 조치"라며 "향후 법적 지원 체계 하에서 고정비 절감 및 자금 지원의 우선순위를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의 9조원 새만금 투자 역시 각 부문이 현대제철의 특정 강종 수요와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실적에 큰 기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국내 건설 투자가 1% 미만의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비관론 속에 확실한 가동률 방어 옵션이 될 수 있어 추가적인 실적 하락을 막아주는 안전판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시황이 바닥을 다지고 반등하는 구간에서 가장 강력한 베타를 보여줄 수 있는 순수 철강 상장사"라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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