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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로니’만 올라간 피자 한판에 3만6000원…이번엔 울산 ‘바가지 논란’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1 09:27

수정 2026.03.11 14:32

울산시 세계음식문화관 볶음밥이 1만5500원
10일 개관한 울산 세계음식문화관의 대표 음식들. 시계 방향으로 치킨난반(일본)과 짜조(베트남), 비리아 타코(멕시코), 카우팟 쌉빠롯(태국), 페퍼로니 피자(이탈리아). /사진=최수상 기자
10일 개관한 울산 세계음식문화관의 대표 음식들. 시계 방향으로 치킨난반(일본)과 짜조(베트남), 비리아 타코(멕시코), 카우팟 쌉빠롯(태국), 페퍼로니 피자(이탈리아). /사진=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울산 세계음식문화관이 개관한 뒤 일부 메뉴의 높은 가격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세계음식문화관은 울산시가 외국인 주민들에게 고향의 음식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음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했다.

지난 10일 울산교 위에서 개관식을 열고 세계음식문화관 운영을 시작했다. 지역 내 교류와 소통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로 울산교 상부에 가설건축물 4개 동(각 52㎡)을 조성해 열었다.

강변 전망을 감상하며 우즈베키스탄, 멕시코, 태국, 베트남, 일본, 이탈리아 등 6개국의 음식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세계음식문화관이 문을 연 뒤 일부 메뉴 가격을 두고 지적이 제기됐다. 사업 취지에 맞지 않게 비싸게 팔고 있다는 내용이다.

태국 음식점의 볶음밥은 1만5500원, 멕시코 음식점의 멕시칸 보울은 1만4500원 수준이다. 이탈리아 음식점에서 판매되는 페페로니 피자의 경우 한판에 3만6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조각 피자는 9000원이었다.

이에 세계음식문화관을 찾은 일부 시민들이 울산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이용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라는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두겸 울산시장도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조정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