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3개월 잠잠하더니…” 제주 해안서 또 ‘차’ 위장한 마약 봉지 발견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1 11:18

수정 2026.03.11 15:52

제주 서귀포 해안에 발견된 마약 /사진=연합뉴스(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제주 서귀포 해안에 발견된 마약 /사진=연합뉴스(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 해안가에서 또다시 차(茶) 포장지 형태의 마약류가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36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소재 해안가에서 마약류 의심 물체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에서 차 포장지 형태의 마약류가 발견된 건 지난해를 포함해 이번이 18번째다. 앞서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제주와 우도 해안가 곳곳에서 차 포장지 형태 케타민이 잇따라 발견된 바 있다.

이번 신고는 해안가 환경정화 활동을 하던 바다환경지킴이가 최초로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출동한 해경인 무게 약 1㎏의 은색 차 포장지 형태 물체를 확인했으며, 지난해 10여회 발견됐던 향정신성의약품 케타민 포장지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경은 이번 해안가 케타민 사건을 지난해 7월 대만 해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마약 유실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정확한 성분 분석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