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부, BTS 컴백 인파 대비 '다중운집인파재난' 위기경보 발령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1 15:48

수정 2026.03.11 15:47

서울 광화문서 2만 2천명 대규모 인파 예상 안전대책 점검
‘다중운집인파재난’ 위기경보 ‘주의’ 단계 선제 발령
민관 합동 안전점검단 구성해 행사 전반 안전관리 실태 점검
정부, BTS 컴백 인파 대비 '다중운집인파재난' 위기경보 발령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11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방탄소년단(BTS) 컴백 행사 인파 안전관리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릴 BTS 컴백 행사에는 국내외 티켓을 소지한 관람객 2만 2000여 명이 참여한다. 대규모 인파가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기관별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이번 회의가 마련됐다. 정부는 행사 참여 국민과 외국인의 안전 확보를 전제로 행안부,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유산청, 서울시 등이 후원 명칭 사용을 승인했다.

윤호중 장관은 각 기관이 발표한 인파 안전관리 대책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기관 간 협력을 강조했다.

행안부는 국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관계기관의 안전관리 역량을 집중시키기 위해 ‘다중운집인파재난’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선제적으로 발령했다. 위기경보는 3월 21일 0시부터 24시까지 서울 종로구와 중구 지역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행안부와 경찰은 상황관리반을 필수 구성하고 지방정부는 비상사태에 대비한 신속대응반을 가동해 모니터링과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19일과 20일에는 민관 합동 ‘정부합동안전점검단’을 구성해 행사 전반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윤호중 장관은 행사 전 현장을 직접 방문해 인파 사고 위험이 큰 장소를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정부서울청사에 현장상황실을 운영해 각 기관이 행사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주요 인파 밀집 지점에는 행안부 과장급 이상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현장 인파 관리를 밀착 지원한다. 재난안전통신망(PS-LTE)과 단체대화방을 활용해 신속한 정보 전달 체계를 갖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연 안전 자문과 무대시설 및 객석 점검을 실시한다. 보건복지부는 응급 환자 발생에 대비해 보건소 신속대응반과 재난의료지원팀(DMAT) 출동 체계를 사전에 구축했다. 경찰은 행사장 주변 질서 유지, 치안 확보, 대테러 방지 활동에 집중한다. 소방은 구조·구급 요원과 구급차를 현장 곳곳에 배치해 안전사고 발생에 철저히 대비한다.

서울시는 시민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안전관리계획 이행 여부를 확인한다. 행사 진행 전반에 걸쳐 화장실과 외국인 안내 등 편의 지원, 불법 노점과 주정차 등 무질서 행위 정비를 담당한다.
행사장 인근에는 한국어와 영어로 된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주변 건물 대형 전광판을 통해 안전 수칙 영상을 송출해 질서 있는 관람을 유도한다.

정부는 이번 행사뿐만 아니라 4월 고양시와 6월 부산시에서 예정된 BTS 월드투어 공연에도 대규모 인파 밀집에 대비해 안전관리를 이어간다.


윤호중 장관은 “정부는 행사를 즐기는 모두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K-컬쳐 위상에 걸맞은 ‘K-안전’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행사 현장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