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기관의 ‘나홀로 매수세’에 1% 오른 5609선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수출 호조 소식과 주주환원 기대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77.36p(1.40%) 상승한 5609.9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6.13p(2.28%) 상승한 5658.72에 출발한 뒤 상승폭이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이 781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1.17%), SK하이닉스(1.71%), 현대차(1.14%), LG에너지솔루션(1.23%), 삼성바이오로직스(4.21%), SK스퀘어(2.53%)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2.96%), 두산에너빌리티(-1.17%) 등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증권(7.53%), 보험(4.37%), 섬유·의류(3.75%), 금융(3.25%), 유통(2.84%), 비금속(2.74%), 제약(2.54%), 음식료·담배(2.16%) 등이 상승세였다. 기계·장비(-1.17%), IT서비스(-0.20%) 등은 하락했다.
최근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기록한 것이 투자심리 개선시켰다는 분석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반도체 수출액은 75억8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5.9% 증가했다.
또 삼성전자와 SK가 대규모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한 것도 주주환원 기대감을 불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기준 보유 자사주 1억543만주 중 약 8700만주를 올해 상반기 중 소각할 것이라고 전날 발표했다. SK 역시 자사주 약 1798만주 중 임직원 보상 활용 목적을 제외한 자사주 전량 약 1469만주를 소각할 계획이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수출 호조 소식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지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전기 전자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며 “3차 상법 개정으로 자사주 소각 원칙이 강화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가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하며 주주환원 기대도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장 대비 0.85p(0.07%) 하락한 1136.8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7.80p(1.56%) 오른 1155.48에 개장했지만 장중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에선 개인이 홀로 254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267억원, 81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